[활용사례] 제주 월정리 제주밭담 DB 구축 프로젝트

2022.05.24

아름다운 제주도의 자연을 거닐다 보면 흔히 마주할 수 있는 것이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돌담입니다. 이 돌담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아주 오래 전부터 바람이 강한 제주도의 자연 환경에서 농작물을 보호하고 토지의 경계를 표시하며 거주민의 울타리가 되어 온 문화유산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도 제주도의 돌담, ‘제주밭담’은 국가중요농업유산이자 FAO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제주의 밭담과 엔젤스윙의 플랫폼이 만나 2021년 말,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합작했습니다. 문화유산과 엔젤스윙의 플랫폼이 어떤 식으로 연결되었는지 낯설 수 있는데요. 제주 월정리 제주밭담 DB 구축 측정 프로젝트 고객사례를 통해 엔젤스윙 시공관리 플랫폼의 또 다른 활용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 합니다. 조금은 색다른 엔젤스윙 활용사례 , 지금 바로 확인해보세요.

엔젤스윙 플랫폼 도입 계기 및 목표

엔젤스윙 활용사례 : 제주밭담 프로젝트는 어떤 계기로, 어떤 목표를 두고 시작되었나요?

2021년 초,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서는 제주도의 문화유산인 밭담의 현황 파악과 효과적인 관리를 목적으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을 계획했습니다. 2014년에 한번 사전 조사가 진행되었으나, 각종 개발 행위로 인해 밭담이 훼손되는 경우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좀 더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화가 시급한 시점이었습니다. 처음 연락주셨을때만 해도 어떤 식으로 엔젤스윙 플랫폼을 활용할 지에 대해 모두가 불명확한 상황이었는데, 논의를 거듭할 수록 엔젤스윙 플랫폼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지속가능한 밭담의 관리를 위해서는 공간정보, 영상정보의 디지털화가 반드시 필요했고, 엔젤스윙 플랫폼은 이러한 목적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었습니다. 기존에는 밭담 중 일부 구간의 높이와 길이를 줄자로 측정하고, 옛날 문헌을 바탕으로 나머지 밭담의 길이 및 높이를 추정하는 방식으로 측량을 진행해 왔는데요. 시간과 비용이 크게 소요되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수만km나 되는 전체 밭담의 길이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제주도 전역에 걸쳐 넓게 분포된 밭담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드론 촬영이 필수적이었고, 밭담의 넓이와 높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데에는 엔젤스윙 플랫폼의 측량 기능 및 도면 중첩 기능 등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상황을 조율한 끝에, 2021년 11월부터 약 2개월에 걸친 제주밭담 프로젝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엔젤스윙 플랫폼 도입 현장의 정보

엔젤스윙 활용사례 : 제주밭담 프로젝트 내 현장은 어떤 곳인가요?


밭담은 단순히 길게 이어진 것이 아닌, 농경지 및 생활 영역의 면적을 따라 모자이크처럼 표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무려 제주도에 존재하는 전체 밭담의 총 길이는 22,108km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제주 밭담을 일렬로 이으면 무려 지구 반바퀴(40,000km)의 절반이 넘는 셈인데요. 이번 제주밭담 프로젝트는 시범적으로 진행된 프로젝트인만큼 밭담길 조성지역 중 1개 마을을 선정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선정된 지역은 ‘구좌읍 월정리(6.63㎢)’로, 현장을 총 27개의 영역으로 쪼개서 매핑한 후 가상화 준비를 시작하였습니다.

엔젤스윙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화 및 측정 과정

엔젤스윙 활용사례 : 제주밭담 프로젝트 내 현장은 어떤 곳인가요? 제주밭담 프로젝트는 어떠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진행되었나요?

  1. 지상기준점 설치 및 촬영, 데이터 처리

    약 663헥타르(200만여평)에 해당하는 지역을 27구역으로 나눈 후, 77개의 지상기준점을 설치하고 3,000여장의 고화질 정사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이후 플랫폼에 촬영 데이터를 업로드한 후 가상화된 현장에 해당 지역의 실제 지적측량도를 직접 중첩한 후 지역 및 지번의 확인이 용이하게 설정했습니다.

  2. 측정 및 데이터 분석

    정확한 밭담의 길이와 높이를 측정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2D와 3D로 가상화된 현장에 도면을 중첩하여 밭담의 유무를 우선 확인하고 엔젤스윙 플랫폼의 마커 기능을 활용해 위치를 표시합니다. 이후, 중첩된 밭담을 제거하기 위해 각각의 면과 선에 고도와 거리를 표시하고, 지적도를 중첩하여 대지와 사각지대 등을 제외한 후 측정을 준비합니다.

    이후, 정사영상과 지적도를 중첩하여 각각의 지번에 따른 마크를 생성하고, 각각의 마크에 따른 점과 선, 고도와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각 마크에를 중심으로 밭담의 최대 높이를 순차적으로 측정해 나갑니다.

엔젤스윙 플랫폼 도입 결과 및 성과

엔젤스윙 플랫폼을 통해 제주밭담 프로젝트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었나요?

엔젤스윙 플랫폼의 측정 도구를 활용하여 만들어진 총 마크(위치)는 905개, 거리 갯수는 2,575개이며, 이를 기반으로 계산한 구좌읍 월정리 내 밭담의 총 거리는 146,289.88m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비록 시범사업인 관계로 전체 제주도의 모든 밭담의 길이를 측정하지는 못 했고, 시간 관계 상 길이 외 밭담의 높이에 대한 측정, 계산은 추후 진행하기로 한 아쉬움은 있지만, 본 제주밭담 프로젝트는 제주밭담이 국가중요농업유산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현장 DB화 조사라는 데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사람이 수동으로 계산하고, 기존의 문헌과 비교해 가면서 어림짐작으로 각 밭담의 높이를 추정하던 것과는 달리, 빠르게 드론으로 촬영 후 자동화된 정확한 알고리즘으로 플랫폼 내에서 손쉽게 측정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수 개월 이상 걸릴 작업을 한 달도 되지 않는 시간 내에 빠르게 마무리짓는 등 한정된 자원 내에서 예산, 시간을 최대한 절감하여 DB화의 초석을 다지는 성과를 만들어 냈는데요. 앞으로 엔젤스윙 플랫폼을 통해서 더 많은 제주 지역의 밭담을 DB화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제주밭담 프로젝트의 고객 사례에 대해서도 볼 수 있듯이, 엔젤스윙 플랫폼은 건설 현장 뿐만이 아니라 광산, 플랜트, 재난 현장은 물론 자연 문화유산 관리와 같이 ‘넓은 현장의 디지털화’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폭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엔젤스윙 플랫폼 도입에 관심이 있지만, 현장에 엔젤스윙 플랫폼 적용이 가능한지 모르시겠다면? 언제든지 엔젤스윙에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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