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엔젤스윙 건설 드론 웨비나 토론 세션 현장 관람 후기

2020.12.06

스마트 건설 리더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 건설 드론 데이터 솔루션 엔젤스윙입니다.

지난 11월 10일, 총 5회차로 진행되었던 엔젤스윙의 2020 건설 드론 웨비나가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건설 산업 관계자 뿐만이 아닌 연관 산업 종사자 및 학생, 연구원, 각종 부처 등 다양한 조직에 속해 있는 분들께서 엔젤스윙의 건설 드론 웨비나에 참여해주셨는데요. 드론과 스마트건설, 코로나 시대 건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많은 분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중 마지막 5회차에 진행되었던 스마트건설 관계자와의 토론은 엔젤스윙 사무실에서 100% 라이브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더욱 열띤 분위기였습니다. 5회차는 영상과 자료가 제공되지 않아 사정상 참석을 못하신 분들이 많은 아쉬움을 전해주셨기 때문에, 그 날의 현장 스케치와 더불어 간단한 토론 내용 요약을 통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려고 합니다.

5회차 토론 세션은 (주)한양 이재동 부장님, 현대엔지니어링 박준범 과장님, GS건설 지영덕 책임님이 연사로 참석해 주셨고, 엔젤스윙의 박원녕 대표가 사회를 맡았습니다. 본격적인 토론 세션이 시작되기 전, 현재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어떤 식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한층 발전한 드론 하드웨어와 드론 데이터 솔루션이 어떤 식으로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그리고 엔젤스윙 플랫폼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어떤 식으로 고도화가 될 예정인지에 대해 박원녕 대표의 짧은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사전 질문 및 주제에 맞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 자유 토론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1. 드론 도입 계기

드론을 보다 잘 활용하기 위한 답, 드론 데이터 솔루션

대규모 건설 시공사는 2019년 전후로 건설 현장에 드론 촬영을 대부분 도입했습니다. 한양,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의 현장에서도 드론 자체는 대부분 현장에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드론 데이터를 본격적으로 분석, 관리에 사용했다기보다 전경사진 촬영 후 유관 관계자 및 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장을 단순히 드론으로 촬영하는 것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단순 사진 촬영을 넘어, 보다 잘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보니 결국은 ‘드론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닿았습니다. 드론으로 찍은 2D 사진을 3D 영상으로 변환하여 가상화하는 과정에서 공간정보 데이터로서의 어마어마한 가능성이 포착된 것이죠. 물량 산출, 원활한 건설 현장 관리를 위해 엔젤스윙을 비롯한 드론 데이터 플랫폼의 도입은 어찌보면 당연히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촬영된 이미지 기반으로 간단한 측정을 위해 도입했으나 현장의 니즈, 피드백을 더해서 엔지니어가 기대하는 정밀한 ‘측량’을 플랫폼에서 구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 사실이며, 오차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고도화하여 발주처 및 기관도 인정할 수 있는 ‘스탠다드’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드론 데이터 솔루션이 보다 널리 적용될 수 있는 길 중의 하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2. 드론 적용 가능 범위와 한계

점차 다양한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가 발굴되고 있는 것은 사실

건축, 토목 등 다양한 건설 산업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될 수 있는 여지는 아직 무궁무진하지만 아직 모든 건설 현장에서 드론을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 카테고리화해서 다양하게 분류할 만큼의 사례는 다소 부족합니다. 하지만 최근 토공 뿐만이 아니라 골조 공사, 상하수도 및 도로, 다리 교량 건설 등에 드론을 활용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전체 현장을 조망한 후 문제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드론 촬영 기반 모델링을 한 후 변경된 공사 계획에 반영하는 등 측량 및 현장 관리를 넘어 다양한 활용법이 연구되고 있음은 엔젤스윙 고객사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사례가 발굴되고 많은 건설 현장에 드론이 더 퍼지기 위해서는 현장 관계자의 기술에 대한 관심도와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심과 의지가 현장 기술 도입의 성공을 이끄는 데 정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건설 현장 관계자가 드론과 같은 스마트 건설 기술에 관심을 가지게 하느냐도 본사 담당자 입장에서 중요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드론 데이터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BIM과 연동하여 시뮬레이션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입을 모아주셨는데요. BIM과 결합이 되어야만 시너지를 넘어 정확한 검토가 가능할 뿐더러, 누구나 인정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로서 인정받으려면 BIM과의 연동은 필수입니다. 엔젤스윙의 플랫폼에서도 BIM 데이터가 연동되기 시작하면서 보다 많은 현장에서 이전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해주고 계신데요. 다만, 건물이나 구조물이 높이 올라갈 수록 정확성을 위해 드론 촬영 기법이나 드론 데이터 처리 방법이 지금보다 다양해져야 하기 때문에 이를 어떤 방식으로 풀어낼 수 있는가는 엔젤스윙이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3. 드론 데이터 솔루션 활용 계획

단순 계획 수립 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

드론을 포함한 스마트 건설 기술 도입은 최근 많은 건설사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이미 도입한 건설사도 많지만, 최근에 와서야 도입을 서두르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건설사도 기술의 장점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도입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치 않은데요. 건설 산업은 전통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도가 매우 느린 산업군 중에 하나인데, 마침 코로나로 인한 온갖 예외적인 상황이 터지면서 일단 ‘선(先)도입 후(後)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생기는 문제점은 여러 측면에서 충분한 검토가 부족하다는 데에서 주로 옵니다. 특히 현장에서의 문제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고민이 부족하다 보니 계획만 무한정 많아지고 검토하다가 끝나는 경우도 있고, 본사와 현장의 입장이 충돌하는 경우까지 종종 생기고 있는데요.

이러한 상황속에서 단순 도입을 위한 검토보다는 보다 합리적인 활용 계획을 찾아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드론을 처음 도입한 몇년 전과 비교하면 엔젤스윙과 같은 드론 데이터 솔루션이 정확도, 편리성 측면에서 비약적으로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실제 현장의 고민을 좀 더 담아 현장에서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는 명확한 목표 설정, 다양한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포인트에 초점을 맞추고 드론 데이터 솔루션 등을 활용해 3D 모델링, BIM과의 결합 등 현장에 맞는 활용 방안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무엇을 도입하느냐 보다는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4. 스마트건설 기술 확산을 위한 열쇠, ‘결국은 제대로 된 활용이 중요하다’

스마트건설 기술이 확산되고 드론, 레이저스캐너, 360카메라 등 스마트건설 기술에 활용되는 장비 또한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어떤 기술도 단독으로 100% 건설 현장의 모든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해줄 수는 없습니다. 현장에 따라, 분야에 따라 필요한 기술도 활용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느냐가 모든 스마트건설 기술 관계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봅니다.

첫번째, 현장으로 기술이 많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빠른 데이터 처리, 쉬운 사용성, 정확도의 발전이 필요합니다. 이미 충분히 어느정도의 수준까지는 올라왔지만, 더 높은 수준으로 데이터 처리 속도, 정확도가 올라가야 합니다. 건설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은 기본입니다.

두번째, 기술 도입 후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건설사 내부에서 다각도로 고민이 필요합니다. 어떤 식으로 데이터를 얻고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기술의 발전과 확산이 가능합니다.

세번째, 일단 도입 후 다방면으로 많이 활용해봐야 합니다. 건설 산업의 특성상 아직은 이러한 환경이 많이 조성되어 있지 않지만 환경적인 부분이 뒷받침된다면 건설사 관계자의 업무 효율이 쉽게 극대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드론은 다른 기술, 장비보다는 비용과 접근성의 측면에서 보다 유연하게 열려 있다는 점은 명백합니다.


예정된 시간을 살짝 웃돌아서 엔젤스윙의 건설 드론 웨비나 5회차이자 마지막 세션이 끝났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기꺼이 귀중한 시간을 내어 주시고 관계자의 시각에서 생생한 인사이트를 전해 주신 (주)한양 이재동 부장님, 현대엔지니어링 박준범 과장님, GS건설 지영덕 책임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웨비나 2~4회차에 건축, 택지, 토목 현장에서 엔젤스윙의 드론 데이터 솔루션 활용 사례를 가감없이 공유해주신 코오롱글로벌 김희성 차장님, 우미건설 정영학 과장님, (주)한양 제준형 주임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엔젤스윙 건설 드론 웨비나는 당초 오프라인 세미나로 기획되었으나, 코로나로 인한 돌발 상황으로 온라인 세미나(웨비나)로 개최되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 세미나로 전환하면서 많은 시행착오 및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준비 과정에서 연사분들 및 유관 관계자분들과의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에서 엔젤스윙 팀도 여러모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번 웨비나를 통해서 아직 엔젤스윙이 갈 길이 멀다는 것,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국내의 수많은 건설 현장에서 드론이 더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드론 데이터를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도록 스마트 건설의 리더를 위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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