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人어스]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으로 온 백엔드 엔지니어의 꿈은?

2021.03.23

‘스마트 건설 리더를 위한 최고의 파트너’ 건설 드론 데이터 솔루션 엔젤스윙입니다.

엔젤스윙은 2015년 네팔 지진 당시 매핑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시작된 만큼, 언젠가는 한국 건설 현장 뿐만이 아닌 드론 매핑 기술이 필요한 전 세계의 많은 곳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솔루션으로 자리잡는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인연으로 지금도 네팔에서 리모트로 함께 하고 있는 현지인 엔지니어도 있고, 전 세계 여러 곳 출신의 구성원들이 엔젤스윙을 거쳐갔고 지금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 엔젤스윙 팀 인터뷰 ‘엔젤人어스’의 주인공인 백엔드 엔지니어 Yogi (이하 요기) 또한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에 왔습니다.’한국패치’ 만렙이자 적응력 만점인 백엔드 엔지니어 요기가 어떠한 이유로, 어떤 목표를 갖고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지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요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엔젤스윙의 백엔드 엔지니어 리드인 요기입니다. 풀 네임은 Yogi Salomo Pratama인데 줄여서 모두가 Yogi(요기)라고 불러요. 엔젤스윙에서는 API 서버 개발 및 데이터 처리 스크립트 등 백엔드 개발과 관련된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모든 백엔드 팀 구성원들이 최대한의 잠재력을 발휘하고 팀 내에서 본인의 업무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있어요.

​어떤 이유로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고향인 인도네시아의 반둥 공대(ITB)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어요. 대학원에서 더 공부하고 싶었고, 한국으로 와서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대학원을 한국에서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서 일을 해보자고 생각했어요. 인도네시아보다 한국이 여러 인프라가 더 잘 갖춰져 있어서 높은 삶의 질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도 계속 한국에서 일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엔젤스윙이 요기가 한국에서 일하는 첫번째 회사인가요?

​아니요, 엔젤스윙 이전에 한국에서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성장이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 속에서도 저도 전문성을 많이 키우지 못하는 느낌이었구요. 그래서 이직을 결심하고 작년 여름, 2019년 8월에 엔젤스윙에 합류했습니다. 이제 합류한지 곧 1년이 다 되어가네요.

많은 선택지가 있었을텐데, 엔젤스윙을 선택한 계기가 있나요?

​이전부터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에 관심이 있었어요.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엔지니어로서 좀 더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입사할 당시에 이미 엔젤스윙은 플랫폼 1.0버전을 출시하고 상용화에 돌입한 단계였어요. 앞으로 더 제품을 고도화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딱 적합한 단계의 회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엔젤스윙이 제공하는 솔루션이 정말 멋진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드론 기술은 앞으로 미래에 더 많이 사용될 것이고, 드론을 사용하여 건설 현장을 혁신하고자 하는 엔젤스윙의 제품은 저에게 있어서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고, 이런 제품을 개발하는 팀의 일원이 되고 싶었어요.

​외국인 엔지니어로 일한다는게 사실 쉽지만은 않겠어요.

​맞아요. 아무래도 언어의 차이에서 오는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있어요. 일할때는 주로 영어를 사용하고, 영어를 유창하게 사용하는 팀원들이 많지만 모든 팀원들이 영어로 일하지는 않거든요. 대학원에서 한국어를 완벽하게 마스터한 게 아니라, 아직까지 한국어로 100% 의사소통을 하진 못해요. 그래도 한국에서 일하는 만큼 보다 많은 한국인 동료와 제대로 소통하고 싶어서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회사 내부에서도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할 때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 불편함을 겪는다거나, 큰 문제가 있진 않아요.

​이전 회사에서도 백엔드 엔지니어로 일하셨나요?

​큰 맥락에서는 같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점도 있어요. 지금 엔젤스윙에서는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여럿 있지만, 이전 회사에서 엔지니어는 저 혼자뿐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모바일 쪽과 백엔드를 포함한 모든 개발 작업에 투입이 되었어요. 지금은 백엔드 쪽에 좀 더 집중하고 있는 점이 차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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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엔젤스윙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업무의 범위라고 보면 될까요?

​사실 제가 생각하는 이전 회사와 엔젤스윙과의 차이점은 직무적인 부분보다도 팀의 문화에서 오는 부분이 더 커요. 엔젤스윙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서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요. 직무,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가 있어요. 그러다보니 성장하는 것도 확실히 느낄 수 있어요. 그게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엔젤스윙의 백엔드 엔지니어로서, 요기의 하루가 궁금해요.

​우선 오전에 출근하면 간밤에 자동화된 데이터 처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수정 작업을 진행해요. 서버 코드의 버그 수정 및 문제가 있는 데이터의 재처리를 진행하고, 현재 엔젤스윙 플랫폼용으로 개발 중인 기능을 좀 더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해요.

또한, 경영진의 관점과 비즈니스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팀원들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지원하고, 새로운 기능 또는 개선사항을 제안하고 다른 팀원과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도 해요. 하루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루틴하게 업무를 진행한다기보다, 참여하는 프로젝트 및 중요도에 따라서 그때그때 다른 편이에요.

백엔드 엔지니어로서 팀 안팎으로, 혹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어떤 KPI를 갖고 일하시나요?

​업로드된 총 데이터 양 대비 성공적으로 처리된 데이터 처리 횟수라거나, 해결된 문제의 수와 해결하는 데 걸리는 시간, 해결된 버그 수 등 여러가지 KPI를 두고 일해요. 팀을 리드하는 입장에서는, 스프린트 기간 내에 완료할 수 있는 작업의 양과 범위 또한 중요한 KPI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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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스윙의 백엔드 엔지니어로서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플랫폼에서 블루프린트 오버레이 기능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연구중입니다. 또한 플랫폼에서 사용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검토 및 연구를 하는 것도 요즘 주 관심사에요. 새로운 기능 개발보다는 기존에 있는 기능들의 성능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해서 고객이 갖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쪽에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요기가 엔젤스윙과 함께 한 1년 동안 가장 의미있는 일을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지난 2분기 말에 엔젤스윙 플랫폼을 1.0에서 2.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이 저에게는 가장 의미있었던 일인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팀을 이끌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죠. 2.0으로 플랫폼이 업그레이드된 것은 단순히 기능이 추가되고 플랫폼의 UI가 바뀐 것이 아니라, 데이터의 구조 및 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상당히 큰 변화였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진 않았어요. 굉장히 힘들었고 많은 과제가 주어졌지만, 모든 팀원이 하나로 뭉쳐서 성공적으로 플랫폼 2.0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제가 합류하기 전에 개발중이었던 볼륨 시각화 기능을 이어받아 성공적으로 구현한 것도 기억에 남는 일 중 하나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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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엔드 엔지니어로서 엔젤스윙에서 일하는 것은 어떠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두 가지 측면에서 얘기해보고 싶은데요. 우선 단순한 개발이 아닌, 일반적인 백엔드 엔지니어가 하는 역할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어요. 엔젤스윙이 제공하는 솔루션은 명확히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 있고, 고객의 니즈도 확실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만드는 제품과 관련된 건설, 중공업 등 다양한 산업 도메인에 대해 백엔드 엔지니어도 알고 있어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어요. 이러한 것들을 배우면서 고객의 문제점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또한 능력있고 친절한 팀원들과 일할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장점 중 하나예요. 저의 경우는 엔젤스윙의 팀원들에게 업무적인 부분이나 동기 부여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겸손하면서도 서로를 존중하고 항상 용기를 북돋아주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과도 같아요. 항상 더 나은 엔지니어가 되고, 나아가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자극을 받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엔젤스윙의 백엔드 엔지니어로서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개발자라는 관점에서 보면, 일단 백엔드 개발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해요. 예를 들면 Restful API라던가, 데이터베이스 설계 등에 대한 중요한 개념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개발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지식에 대한 열린 마음이에요. 엔젤스윙에서 엔지니어로 일한다는 것은 단순히 코딩만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거든요. 3D 모델링, GIS와 같은 것들에 대해 미리 다 알고 있어야 할 필요는 없지만 오셔서 배우면서 성장할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엔젤스윙에서 세우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엔젤스윙 솔루션이 지금은 한국의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확장되었으면 해요. 엔젤스윙이 가진 솔루션으로 전 세계 많은 이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저 또한 엔지니어로서 열심히 힘을 보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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